모니터 화면과 인쇄 공정에서색상을 표현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인데요!
모니터(RGB)에서는
빨강(R), 초록(G), 파랑(B)이라는
빛의 3원색으로 색을 표현합니다.
빛을 더하면 더할수록 밝아지는 원리라
화면에서 볼 때 색이 더 선명하고 쨍하게 느껴지죠!
반면, 인쇄(CMYK)에서는
청록(C), 자홍(M), 노랑(Y)에 검정(K)을 더해
색을 표현하는데요.
잉크를 섞는 방식이다 보니
색을 섞을수록 어두워지고 탁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
그래서 모니터로 볼 때보다 전체적으로 명도(밝기)와 채도(선명함)가 낮아질 수 밖에 없죠.
특히 형광색·쨍한 원색 등은 인쇄 공정에서 모니터에서 본 색감 그대로 구현하기 어렵습니다.
즉, 화면에서 본 것보다 인쇄물은 다소 차분하거나 어둡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만약 색감이 아주 중요한 인쇄물이라면, 시안 확인용으로 교정쇄(샘플 출력물)를 요청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!
특히 검정색은 인쇄 시에 꽤 주의가 필요한 색상인데요.
모니터로 볼 때는 그냥 똑같은 “검정”처럼 보여도
실제 인쇄에서는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검정색은 크게 리치블랙과 순수 블랙 (100K)으로 구분되는 데요.
먼저 리치블랙은 인쇄 컬러의 C+M+Y+K를 모두 섞은 검정이라 깊고 묵직한 블랙으로 인쇄되지만
순수 블랙은 K 컬러만 100% 사용했기 때문에 비교적 차분하고 약간 흐릿해 보이게 되죠.
이 두 가지는 화면에선 구분이 안 되지만
인쇄하면 확연히 다르게 표현된답니다!
따라서 중요한 텍스트나 배경색에 쓰실 때는 어떤 블랙을 쓸지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.
색상값을 모르신다면 망고보드의 스포이트를 사용해 주세요!
관련 가이드: https://www.mangoboard.net/guide/23
또 한 가지!
사진을 배경 위에 합성하실 때 배경색이 미묘하게 다르면 인쇄 후에 경계선이 드러나 보일 수 있어요.
그래서 투명 배경(누끼 처리) 이미지를 사용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.
이처럼 인쇄물의 색상 차이는 인쇄 공정상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현상인데요!
따라서 이로 인한 차이는 환불이나 재인쇄 사유가 되지 않는 점 꼭 양해 부탁드립니다.